일본에서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릴 적 한국에서 봐온 각종 일본 AV성인물의 영향인지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이제까지 호기심으로만 간직해 온 것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일본은 성진국이 맞다.
유교와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 달리,
일본인들은 성에 대해서 폐쇄적이면서 개방적인 이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성풍속업의 종류도 수십가지에 달하며,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성풍속업이 존재하며,
금전적으로 전혀 어려움이 없어보이는
일상 전업주부들도 성풍속업에 종사하는 모습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존재한다.
일본 여성과의 만남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능하다면 어플리케이션으로는 만남을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일본에서 남성들이 괜찮은 여성을 만나기 위해서는
1. 외모
2. 금전
3. 시간
이라는 조건을 충분히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된다.
(한국 남성들이 꿈꾸는 일본 여성의 더치페이 문화, 일본 여성만의 지조, 헌신, 이런건 솔직히 거의 없다고 본다. )
채팅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일본 여성들은 파파카츠(パパ活)라고 불리우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일본 여성과의 순수한 만남을 생각하고, 어플 채팅을 통해서,
일본 여성과의 만남을 꿈꾸는 남성이라면,
채팅을 통해서 만나고 있는 일본 여성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파파카츠(パパ活)라는 일본의 단상
인류가 존재한 이래, 성경에서도 나온 것처럼,
매춘이라는 것은 항상 존재해 왔다.
다만, 그 시대와 장소, 문화에 따라서,
매춘이 긍정되기도 하고, 긍정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역시, 표면적으로는 매춘을 금지하는 국가이지만,
성관계 이외의 유사성행위는 합법으로 규정을 하는 등
한국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성산업이 발달한 성진국이다.
이전에는 어떤 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에 소속되어서,
스스로의 성 서비스 상품을 팔고자 하는 여성들이 대다수였다고 한다면,
최근에는 어플리케이션의 발달로, 성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로서, 교제의 대가로 돈을 줄수 있는 유복한 남성을 찾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일본에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 "~카츠(活)"라는 말을 붙이는데,
기본적으로, 육체관계를 맺지 않고,
유복한 남성과, 식사를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파파카츠 활동이
근년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인것 같다.
<출처: 일본 아마존 파파카츠>
멋진 여성과의 매칭을 광고하는 어플리케이션의 함정
내가 생각하기에는, 결혼시장도, 연애시장도,
아직까지는 남자보다는 여자 중심의 시장이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어중간한 수입의 남성, 어중간한 외모의 남성은
30세 이후에는 괜찮은 여성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는 것 같다.
남들은 다들 일찍 결혼하고, 연애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잘 되지 않았다.
만남의 기회자체가 잘 오지 않았다.
큰 용기를 내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서,
열심히 마음에 맞을 것 같은 일본 여성을 찾아보고자 했지만,
아직까지,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여성 중심의 시장이라고 나는 직감했다.
그 이유는
남성은 유료
여성은 무료
라는 점에 있다.
아직까지 일본에서 남성은 돈을 지불해서라도, 괜찮은 여성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문제는 이런 남성들의 순수한 마음을 악용(?)하는 어플리케이션 회사에 있다.
일단, 남성회원을 가입하게 하면서, 수개월분의 월회비를 받아간다.
광고는 그럴듯하게, 하면서,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여성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리거나,
금전을 목적으로 접근하는 여성도 한두명이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이들의 접근 방식은 상당히 전문적이다.
나는 어플리케이션 회사에 광고가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청했지만,
규약상 어쩔 수 없다면서, 나의 환불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소비자 센터에 상담을 해 볼 생각도 했지만, 사쿠라라는 증거는 이용자가 찾을 수 없었으며,
금전을 요구하는 여성에 대해서는 어플리케이션 회사가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나는 결국, 환불요구를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출처: 일본 아마존 파파카츠>
일본 여성들의 파파카츠
일본에서의 파파카츠는 이미 하나의 문화 컨텐츠로 일본사회에 자리잡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1시간동안 함께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한 대가가 1만엔이며,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직장여성, 가정이 있는 전업주부까지...
그 대상도 다양하다.
초호화 해외여행까지 함께, 데려가는 중년남성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경험담이 널리 퍼지면서,
대다수의 일본 여성들이, 파파카츠에 관심을 돌리면서,
보다 쉽게, 보다 적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벌고자 하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출처: 일본 아마존 파파카츠>
과연, 파파카츠는 경제적 궁핍이 원인일까...
일본여성들의 이러한 파파카츠는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이 원인이라고 보여지지 않는다.
일본 남성들 중에서는
이런 파파카츠를 하는 여성을 일부러 골탕을 먹이고자,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뒤, 계산도 하지 않고, 그냥 도망가거나,
브랜드 상품을 사줄것처럼, 고르라고 한 뒤,
화장실을 간다고 하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다.
일본 여성들이 파파카츠를 통해서, 쉽게 돈을 벌고,
자신들의 상품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으려는 것 만큼,
이러한 일본 여성들에 대한 반기를 들고, 골탕을 먹이고자 하는 일본남성들이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다.
대다수의 일본 여성들은 본인의 이러한 파파카츠로 불리는 반 매춘 행위가,
매춘이 아니며, 생활비와 학비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말을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일지, 나는 한번 의심을 가져본다.
그들의 SNS에 넘치는 고급 레스토랑의 식사사진, 멋진 브랜드 상품 사진..
미용성형에 관한 사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순수하게, 생활비와 학비 목적으로 파파카츠를 하는 일본 여성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그러고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다양성이 넘치는 나라이며,
한국인의 고정관념으로는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고, 문화의 벽은 넘을 수 없다는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 어릴 적 꿈꾸었던, 순수한 사랑이라는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것이 가장 슬프게 느껴진다.
사람은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남여간의 사랑이라는 것은 정말로 있는 것일까....
-카부시키 쇼켄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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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시키 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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