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짓 하다가 사기꾼이 된다.



진상들.



일본이나 한국이나 진상들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특히, 사람을 상대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손님이라는 가면을 쓰고 오는 악마같은 인간들을


일일히 받아주면서 일을 하다보니,


매일 폭발직전인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일본에서 사람을 상대로 일을 하는 나의 직업이 특히 그렇다.


좋은 사람도 만나지만,


유독 진상짓을 하는 인간성이 90%부족한 인간들을 만나기도 하며,


이런 진상짓을 하는 인간 때문에,


기분 좋은 하루와 주말이 모두 날라간다.


군대에서 인내심을 그렇게 길렀건만,


진상 고객의 말도 안되는 궤변과, 충고를 들어주어야 하는 입장이 되고 보니,


돈이라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사람을 잘못 만나면, 기분 좋게 될 일도 안된다는 것을 느낀다.


나의 상품을 사준다고 해서,


모두 고객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아무리 신경써서, 친절하게 설명을 하고, 상품에 자신을 갖고 판매한다고 할지라도,


진상 고객앞에서는 방법이 없다.


문제는 이러한 진상 고객이라는 인간들이 


소위 말하는 못배우고 무식하면서, 성질만 내는 그런 인간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고학력자에다,


신실한 종교인...


사회적으로 부와 권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업가라는 인간들에게도,


이런 인간들이 있다.


특히, 일본에서 사업을 한다는 한국 사장들을 보면,


나는 제대로 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기보다는


사기꾼이 아닐까라는 선입관까지 갖게 될 정도로,


일본에서는 별의별 인간들이 있는 것 같다.


직원을 고용하면서 계약서 한장 쓰지 않는 사업가라는 인간.


돈 지불을 차일피일 미루는 사업가라는 인간.


남의 시간을 무시하면서, 여기저기 오고 가라는 인간.


나의 상품을 사지도 않을 거면서, 무조건 비싸다고 시비거는 인간.


자기가 한 약속은 지킬 생각은 안하면서, 


돈만 주면 알아서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왕 진상 인간....




난 유독, 일본에서 사업한다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인간들을 본다.


정작, 한국 사람들을 못 믿는다면서,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거닐면서,


그럴싸한 복장과 겉모습으로, 상습적인 진상을 부리는 인간들이 있다.










진상들의 문제



문제는 이런 진상짓을 하는 인간들은 본인의 진상짓이 정당하다고 착각하는 데에 있다.




1.시간약속을 지키지 않는 인간이 진짜 고객이고 거래처일까?


2.돈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인간이 진짜 고객이고 거래처일까?


3.계약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인간이 진짜 고객이고 거래처일까?


4.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마땅히 준비해 줄 것을 준비하지 않는 인간이 진짜 고객이고 거래처일까?









진상을 안만나면, 무난한 하루가 지난다.



일본에서 살면서 한국인이 한국인에게 실망하는 이유는,


100명의 좋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진상을 한번 만나면서 시작된다.


인간은 간사하게도, 10명의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에 만족하다가도,


1명의 쓰X기 같은 인간을 만나면, 하루의 기분이 엉망진창이 되고,


회복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직업상, 이런 진상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없던 종교도 갖게 될 만큼, 신에게 그런 인간들을 안만나게 해달라고 빌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런 진상짓을 하는 인간들이 본인이 진상짓을 한다고 인식을 못하는 데에 있다.


일은 일대로 다해주고,


내 상품과 물건은 다 써버려 놓고서.


진상짓 하는 인간은 주지도 않을 돈을 줄 것처럼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거나,


어딘가에서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식으로 협박조를 남긴다는 점이다.


인생은 부메랑이라고 하는데,


그나마, 내가 이런 진상 인간들을 해결하는 방법은 


돈을 다 돌려주고, 물건을 안판다고 말하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런 진상들 덕분에, 돈 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상. 한국인중에 사기꾼이 많고 조심하라는 이유의 발원지.



일본에서 유독 한국인 중에 사기꾼이 많고, 조심을 하라는 이유가,


이런 진상짓을 하는 인간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줄 수도 없는 돈을 줄 것처럼 위장하고,


지키지 못할 시간을 지킬 수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지키지 않을 약속을 당연하다는 듯이 사과 한마디 없이,


고객이라는 이유로, 나보고 참으라는 인간들은


그 행동 하나하나가 사기나 다름 없는 짓이다.



사기라는 것은 거짓말로 돈을 뜯어내는 것만이 사기가 아니다.



타인의 시간과, 신용, 타인의 노력, 타인의 정성을 빼앗는 것도 사기나 마찬가지다.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한마디가 타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결국 인생은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것임에도,


일부 몰상식한 인간들은 그런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 나에게 온갖 진상짓을 하면서, 약속을 깨버린 인간을 보면서,


진상짓하는 인간이 결국 사기꾼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왜 일본에서는 한국인들이 사기꾼이 많다는 그런 소문이 있는 것일까...


내 생각으로는, 이런 진상짓을 하려는 인간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1.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돈 주겠다고 해놓고서 돈 안주고, 월급 깍으려는 진상인간-> 돈 사기꾼


2. 약속 장소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진상 인간-> 시간 사기꾼


3. 약속한 물건을 사과 한마디 없이 안갖고 오는 진상 인간 -> 재물 사기꾼


4. 매번 말이 바뀌는 진상 인간 -> 상습 사기꾼



당해보면 안다.  


타인을 향한 잘못된 약속 파기와, 진상짓은 결국 사기꾼이 되는 지름길이며,


소수의 몇명 때문에,


한국인을 멀리하라는 불신감을 조장한다.


진상짓을 하다가 사기꾼이 된다.


만약 혹시라도 일본에서 만나는 사람이 약속을 상습적으로 어기거나,


일상생활에서,진상을 부리면서,


타인의 시간과 노력을 인정할 줄 모르는 인간이라고 한다면,


그런 인간은 가까이 하지 말기 바란다.


그런 진상인간들 때문에,  한국인 조심, 한국인사기꾼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되는 것 같다.


진상짓을 하려다 사기꾼이 된다.


사기꾼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를 다하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한다.


  -카부시키 쇼켄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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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시키 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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