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애써 위로 올라갈 필요는 없다.

어릴 적,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성공"이라는 말에 대해서 귀가 따갑도록 들은 일이 있다.


남자는 이래야 하고..


남자는 이해심이 있어야 하고...


장손은 소중하고..


학창 시절, 열심히 공부해야 출세할 수 있다며,


출세하는 데에만 열심히 교육을 받아왔다.


나는 아직도, 고등학교 교실에 있던 액자의 문구가 잊혀지지 않는다.


"하루 30분의 공부가 미래의 배우자를 바꾼다."


로 써 있었는데,


이혼하는 사람도 많은 지금 세상에 있어서 예쁜 배우자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생각해 본다.


나는 일본에서 살아가길 희망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한국에서의 학연, 지연, 주변의 간섭이 싫어서,


일본에서 살아가길 희망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랬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학연, 지연, 주변의 평판을 유지하고,


그 평판이라는 자아도취에 취해서 살아갈 사람들이라면,


그대로 살아가면 되지만,


그렇게 자아도취에 빠지면 빠질 수록, 


귀찮고 번거로운 일만 많아질 뿐만 아니라,


실망만 가득하게 될 수도 있을 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남긴다.



누구나가 화려한 드레스, 학벌, 재력, 경력, 인맥, 지연, 부모의 배경에 대해서 혹하기 쉬우며, 어릴적부터 암묵적으로, 노력을 통해서, 이런 출세를 해야 하는 것으로 배웠다.

학교에서 공부를 못하는 친구들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에게 어떻게든 아부와 아양을 떨며, 이 후 잘 되면, 잘 부탁한다는 별 마음도 없는 마음을 내 뱉았으며,

싸움을 잘하는 강한 친구들에게도 어떻게든 아부와 아양을 떨며, 친한 척 하면서, 스스로가 마치 대단한 자리에 군림한 것마냥 비겁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있다.

돈 많은 배우자, 힘 있는 배우자. 유명한 사람, 돈 잘버는 파트너....인간은 언제나 비겁하게, 다른 사람의 명성과 재력을 이용하려 들며, 스스로의 자아도취에 빠지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려 하고, 그들만의 리그에 어떻게든 소속되려고 애쓰는 어리석은 사람도 있다.

생각이야 다른 것이겠지만, 난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비겁하고, 가장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만의 리그-애써 위로 올라갈 필요는 없다.




1. 당신 스스로 능력이 없으면 아무도 뒤 돌아 보지 않는다.- 비굴하게 살지 말자.


2. 그들만의 리그에서도 퇴물들은 나온다.-항상 정상은 없다.


3. 그들만의 리그는 실체가 아닌 자아도취일 뿐이다.-자아도취는 정신적인 문제다



1. 당신 스스로 능력이 없으면 아무도 뒤 돌아 보지 않는다.- 비굴하게 살지 말자.



학창시절, 나는 학교에서 공부잘하는 친구들과 사귀어야만,


내 인생이 잘 풀릴거라고, 선생님과, 부모에게 교육받았다.


그러나, 졸업하고 10년이상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학교에서 제법 공부를 잘 해서,


명문대에 진학했지만,


고시공부를 한다면서, 10년을 공부해도, 불합격한 친구도 있었고,


반대로, 전문대 학력이지만, 중소기업에서 나름 경력과 성실을 인정받아서,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친구도 있다.


지금의 나는 그 고액의 연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친구를 만나기 어렵다.


당신 스스로 능력을 키우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인다.


돈이 많으면, 멋지고 예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접근해 올 확률이 높으며,


사내, 조직에서 권력을 쥘 경우, 


모두 당신 앞에서 아양을 부릴지 모른다.


비굴하게 살 필요없다.


당신 스스로 당신의 인생에 만족하며, 조금씩 능력을 키우면 된다.


그 능력이란, 이미 만들어진 시스템의 일부가 되는 능력이 아니어도 된다.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고, 당신과 죽이 잘맞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세상이 평가하는 높고 낮음을 좆지 말자.












2. 그들만의 리그에서도 퇴물들은 나온다.-항상 정상은 없다.


왕년에 잘나가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없다.


누구나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전성기를 갖는다.


누구에게나 부러움을 사는 사람들도,


재물과, 권력을 취한 뒤에는, 


세상의 온갖 욕을 다 들어가며 살아야 하는 퇴물인생을 사는 경우가 있다.


한번도 만난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돌매질을 당하며, 


퇴물로 살아가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유명정치인, 유명기업가, 유명 투자자, 방송인 등등..


우리는 이미, 살아가면서 많이 접하고 있다.


그럼에도 언제나 그들의 삶을 부러워하고,


그들만의 리그로 올라가고자 하는 꿈을 꾼다.


돈 많고, 잘사는 사람과의 결혼을 통해서, 신분상승을 꿈꾸기도 하고,


인맥을 통해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것을 생각하기도 하다.


그러다, 동경의 대상이 퇴물이 될 때즘이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나는 그 사람을 몰라요...."


"기억이 안나요....."


언제나 이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댄다. 


정상은 오르기도 힘들지만, 정상 위에 언제나 서 있는다는 것은,


많은 폭우와 번개 비바람과 싸워야 한다.


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욕 먹지 않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왜 그렇게 유명해져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아냥 받으면서,


평가를 받고, 욕을 잔뜩 먹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것일까...









3. 그들만의 리그는 실체가 아닌 자아도취일 뿐이다.-자아도취는 정신적인 문제다



그들만의 리그는 결국, 세상이 그런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그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자아도취, 정신적인 문제로 시작한다.


"길고 짧음", "크고 작음", "넓고 좁음","부"의 척도와 기준은


상대적이다.


언제나 비교대상이 있고,


만족할 수 없다면,


언제나 불행을 느끼게 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졸자의 경우, 연봉 4000만원만 되어도, 충성을 다해서 일을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사내에서 정치질을 잘하고, 일을 안하는 것처럼 여겨지는 상사가 연봉 1억이상을 받는 것을 알게 되면,


같은 직장내에서도 언제나 비교의식을 느끼고,


누군가는 행복을 느끼고, 누군가는 불행을 느끼는 정신적 문제를 매사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들만의 리그는 어느곳에나 있다.


정치 집단에도 있고, 경제 집단에도 있으며,


학교에서도 있고...


가정.. 친인척 사이에서도 있다.


누구와 비교를 하며,


나는 그들과 다르다며 비교우위의식을 갖기도 하고,


나는 왜 이러냐며, 피해의식을 갖고 실패의식을 갖고 살아가기도 한다.


그럴 필요없다.


인간은 언제나 자신보다 못한 것 같은 사람을 보고 안도를 느끼기 쉬우며,


결국, 그런 사람들의 만족감을 위한 수단으로 당신이 이용될 수록,


인생은 불행해진다.


오늘 아침 눈을 뜨고, 배고프지 않고, 아프지 않고, 편안히 잠을 잘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삶이 아닐까.


그들만의 리그에서 살아가려 하면 할 수록,


당신은 허례의식을 갖고, 실체가 아닌 꾸미기 바쁜 가면무도회와 같은 인생을 살 것이다.









결론. 그들만의 리그-애써 위로 올라갈 필요는 없다.



세상에 언제나 정상은 없으며,


사람의 인생이란 것도 무한하지 않다.


자신의 명예를 남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위로 올라가는 삶을 살면 된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타인에게 누가 되지 않고,


큰 문제없이


편안히 살아가고자 한다면, 애써 위로 올라가는 삶을 지향하지 말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목표부터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좋을 수 있다.


꿈을 크게 갖는 것은 좋지만,


오를 수 없는 산 정상을 바라보며,  불행과 좌절을 맛 보는 사람도 세상에는 많다.


오를 수 없는 산을 오르려다 보니, 반칙이 횡행하고,


거짓말을 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비윤리, 비도덕적인 일이 벌어진다.


또한, 그들만의 리그를 동경하며, 그러한 리그를 만들려고 하면 할 수록,


당신은 가면무도회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한 채,


언제나, 허례의식이 찌든 삶을 살아갈지 모른다.


있는 그대로, 주어진 시간 속에서, 지금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주어진 인생을 만끽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은 인생이 아닐까...


그래서일까.. 


나는 언제부터인가. 내가 오를 수 없는 산정상을 포기하고,


출세보다는 나의 편안한 삶을 선택한 순간부터,


조금씩 행복을 느낀다.


좋은 학력, 좋은 인맥, 좋은 경력. 좋은 나라...


결국 영원이라는 건 없다.


모두 자기만족에 불과하며,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은 언제나 불행해 질 수밖에 없다.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고, 애써 위로 올라갈 필요도 없다.


어제보다 조금 나아졌다면, 그 것만으로 좋은 인생이다.


나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카부시키 쇼켄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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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시키 쇼켄

본 블로그의 목적은 "일본에서 살아가는 선량한 한국인의 삶의 방향"에 참고가 되고자 함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