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아간다는 것.


일본에서 살다보면, 


어떤 사람은 일본에서 일이 잘 풀려서 잘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일본에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땅일지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상처와 멍에만 짊어진 땅이 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게 상처 입고, 배신감만 남겨진 채, 떠난 사람들도 있고,


누군가는 아무일 없이, 일상에서 살아간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세상일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일본이 현재 승승장구하고 잘나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내일 나의 일이 어떻게 될지 걱정될 때도 있다.


내 글은 일본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이 많지 않다.


왜냐하면,


20대의 젊은 나이라면,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지만,


이제까지 일본에서 보낸 10여년의 기간동안,


나의 모든 삶은 일본에 익숙해져 버렸고, 


한국에서 무언가를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기 때문이다.






나는, 일본에서 1번 크게 사기를 당한 적이 있고,


그 사람은 누가봐도 대단한 사람이고, 내게 거짓말을 할 것 같지 않은 사람이었다.


(내 욕심이 만든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고, 나 이외에도 많은 피해자들이 있었다.


10여년을 그렇게 일본에서 살았건만,


나는 일본에서 세금내고, 야칭내고. 그렇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도,


저금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에 올때가지만 해도.


나는 누군가의 부러움을 사고자 하는 마음에 여기저기 자랑을 하고 다녔건만,


돌이켜 보면, 그 때의 다짐과 생각은 어디에도 사라진 채, 나는 나이만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본에서 살면서 얻은 것도 많다.


일본어라는 외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매번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사람을 조심하는 일본인처럼,


"일본인"과 같이 된 부분도 있다.


일본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도 봐았지만,


이상하게 내 주변에는 일본인과 이혼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들의 결혼이라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다 좋은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자체가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이라는 나라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생 그 자체에는 언제나 "기회"가 있다.


알다시피


(위) =会 (회)


라는 것은 언제나 동전의 양면처럼 항상 함께 있다,


지옥과 같은 헬반도에서도 기회라는 것이 있으며,


동조선이라 불리는 일본에서도 기회라는 것은 존재한다.


따라서, 일본에서 오면 무조건 실패하고, 힘든 삶을 산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도 한국인이지만,


일본 대기업에 입사해서 잘 사는 사람들도 있고,


사업이 잘 풀려서 잘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잘 사는 사람들은 당신이 일본에서 쉽게 만날 수 없으며,


한국에서도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의 층이 있듯이,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도 비슷하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내가 일본에서 살면서 한가지 깨달은 게 있다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안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의 일본생활에서 언제나 실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위) =会 (회)


가 언제나 함께 있듯이,


작은 성공 경험이 있었고, 그 성공경험으로 나는 실패를 조금씩 이겨왔다.


그러나, 점점 나이들어가고, 혼자서 살아가는 한국에 계신 아버지와 다른 가족을 생각하면,


내가 언제든지 부모님을 보고 싶을 때,


부모님이 언제든지 나를 찾을 수 없을 때.


에는, 슬픔이 교차할 때가 있으며,


과연, 인생의 성공이라는 것이 무엇이며, 10여년을 살아도,


통장 잔고에 충분한 돈이 쌓이지 않았던 지금을 생각하면,


과연, 인터넷 일부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본이 서민이  살기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본이라는 나라가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갖고 가라고 권할 수 있는 나라라고는 


나는 말할 자신이 없다.





한국에서도 취업이 어렵다고 하는데, 


일본도 좋은 일자리는 한국인이 차지하기 어렵다.


아이티계에 종사하는 일본에 있는 한국인에게 물어보길 바란다.


과연, 나이 50이 넘어서도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지,


그리고, 일본인들 사이에서 승진을 할 수 있는지 말이다.


일본이 잘나간다는 방송과 기사를 본다면,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원망하는 삼성과 같은 한국 재벌기업을 보길 바란다.


삼성의 영업이익은 이미,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 도요타를 뛰어 넘었으며,


일본보다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무것도 없는 불모지의 땅에서 


이렇게 성공한 한국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따라서, 일본에서 창업이든, 취업이든 성공할 수 있다라고 한다면,

그 성공이라는 것은 적어도, 

광고용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방송에서도 전문가로 나왔던 많은 재무설계사, 주식전문가, 보험설계사, 부동산 중개사, 창업 컬설턴트를 생각해 보자.

그들은 세치혀로 사람들에게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하고,

큰 돈을 벌면, 그만이지만, 그 돈을 잃게 된 사람들은 피눈물 흘린다.

적어도, 말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갖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양심을 지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사기를 쳤던 사람은 이런 양심도 없었던 사람이었고,

나는, 1년 가까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 경험탓일까?

나는 절대로 외모, 화려해 보이는 경력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일본에서 살아가는 모든 업자들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며,

게 중에는 양심을 갖고 당신의 성공을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도 있다.)

만일, 내가 일본에서 탈세를 한다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면서 살아왔다면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까지 세금을 착실히 납세해 왔고, 일본에서 해야 하는 모든 공적의무를 이행해 왔다.


그리고 그렇게 돈을 내면 낼수록, 나는 나의 노후가 불안해지기 시작했으며,


내가 일본인으로 귀화하지 않는 이상, 일본에서 나의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는지,


나는 회의감을 느낀 적도 있다.


따라서, 나는 일본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내 자신이 아직까지 큰 성공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며, 


내가 살아가는 일본에서의 상황과 현실에 대한 불평이라기 보다는,


적어도 객관적인 통계와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마음에서 나는 글을 남겨왔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


누군가에게 있어서, 나의 글이 기분 나쁘다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쳐 주길 바란다.


일본에서 살다보면 알게 된다.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한국에서의 다단계 사업이 일본에서도 그대로 있으며,


사람 사는 곳은 결국 다 거기서 거기고.


비슷하다는 것을 말이다.


일본에서 살아서, 내 인생이 역전하고,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바라며,


성공이라는 것은 결국,


내가 이 세상에 감사하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이민가고 싶어하는 미국, 캐나다와 같은 나라도,


빈부격차라는 것이 존재하고, 


세상 어디든, 잘 사는 사람, 못 사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한 나라의 부가, 결코 개인의 부까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고보면, 일본이라는 나라에 왔다가, 


한국으로 돌아간 절친했던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 때는, 무더운 한여름에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며, 


형동생하면서 마음도 잘 통하고, 앞으로 잘 살수 있을 것 같았는데...


사람 인생이란 모두 다른 모양이다.


나는, 그  사람들 모두 어디에선가 잘 살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아무쪼록, 인생의 주인공은 당신 자신이다.


당신의 삶에는 언제나 危(위) =会 (회)가 항상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당신의 성공을 바란다.


 -카부시키 쇼켄

 

 

본 블로그의 목적은 "일본에서 살아가는 선량한 한국인의 삶의 방향"에 참고가 되고자 함에 있습니다.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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