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각 개인이 걸어가야 하는 길에는 정답이 없다.
언제나 좋은 일만이 있을 수 없으며,
좋지 않은 일이 있을 수도 있다.
일본 여자는 내조를 잘하고, 돈을 않밝히고, 가정을 소중히 여긴다며,
배우자는 무조건 "스시녀"가 "답"이다. 라는 우스개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다.
10년전, 한류열풍이 있었을 때,
나는 젊은이였고, 일본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언어교류라든지, 문화교류라든지, 다양한 만남을 통해서,
일본인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한국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서 믿음직하다...."
"한국 남자는 자상하다..."
"한국 남자는 여자와 데이트 할 대, 모든 비용을 다 댄다.."
"한국 남자는 여자의 가방을 들어준다..."
등등. 한국남자에 대한 환상을 갖는 일본여자들이 당시에 정말 많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일본어도 배울 겸, 일본인 이성과, 데이트를 하기도 했는데,
당시에는 뭐가 씌웠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나올법한 것들은 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영화를 무엇을 볼까..
음식은 무엇을 먹을까..
맛있는 한국음식을 해줘야지...
등등..
당시, 한국에서 데이트를 할 때에도, 데이트비용의 대부분은 한국남자들이 내야한다는 문화가 암암리에 있었다.
일본이성을 만나니, 초창기에는 "더치 페이"로 반반내는 식으로 만난다는 생각에 나름,
일본 이성이 좋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일본 여자들의 이런 모습은 초창기에만 있었던 모습이었고,
일본 여자를 만나면 만날수록, 결국 여자는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이성도 한국남자들에 대해서 잘 안다.
남자들 중에서, 여자를 꼬시기 위해서, 허풍을 떨고, 있는 척을 하면 할수록,
남자의 지출이 많아지고, 분수에 맞지 않는 지출을 하게 될지 모른다.)
결국, 천생연분이란, 국적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문제인 것 같다.
일본 결혼업체의 자료를 보면, 일본 여자들의 대부분이 나이 30세이전에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일본남자들은 더이상, 과거처럼, 결혼을 통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평생 ATM기와 같이 일방적인 가장으로서의 삶이 개인의 행복과 관계없음을 알기 시작했다.
또한, 이혼시장에서, 더 많은 위자료를 받아내기 위해서,
일하는 변호사들과, 계획적인 결혼이 일부 연예인들 사이에서 가십거리가 되면서,
더 많은 남자들이 결혼에 대해서 환상을 갖지 않게 되었고,
연애에 대해서조차 회의감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해 본다.
일본의 풍속업은 사라질 수 없다. 절식남, 초식남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일본 남자들이 결혼,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하지만,그들의 성적본능도 사라졌다고 할 수 없다.
일본 남자들을 위한, 성적 욕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으며, 번화가의 성풍속업와 러브호텔은 백년 넘게 그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초식남, 절식남들은 이성에 대한 욕망과 관심을 잃은 것이 아니라,
결혼이라는 사회제도와 남자라면 당연히 이래야 한다는 세상의 풍조에서 지쳐감으로 인해서,
결혼, 연애에 대해서 초식, 절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성"에 대해서 "개방적"이면서 "폐쇄적"인 나라다.
일본은 "성"에 대해서 개방적인 나라이며,
애니메이션, 만화에서도, 성을 묘사하고, 적나라한 묘사가 많다.
순수한 작품성, 창작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면서 돈을 벌기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수요"에 의해서, 많은 작가들이
이러한 작품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갈 거라고 생각한다.
즉, 남자로서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있는 숙명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다..
(성정체성에 혼란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자신의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간다.)
그런 탓에, 처음 이성의 손을 잡을 때, 느끼는 설렘..
그리고, 사랑이라는 설명하기 복잡한 이상한 감정....
사람이라면, 살아가면서, 한번즘 경험해 봤을 거라 생각한다.
일본은 "성"에 대해서 "개방적"이면서도 "폐쇄적"인 "양면성"을 지닌 나라다.
각종 치한물, 정상적인 인간으로서 상상도 못할 성적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성범죄자"로 몰려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람들끼리도,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금기어라는 것이 있다.
일본에서 살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문란함의 천국일 거라 생각했다.
그렇다. 일본은 문란함의 천국이면서, 온갖 성적 상업적인 수단이 성행하고 있으며,
교양과 폐쇄를 강요한다. 그 탓에, 많은 이들은 "성형수술"과 "가명"을 통해, 풍속업계에 종사한다.
"연애""결혼"과 "본능"은 다르다.
세상사람들은 결혼을 하고, 자녀를 갖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을 하는 사람을 제대로 된 사람취급을 해왔다.
그 탓에, 많은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기도 하고,
나이에 맞춰서 결혼을 해서 파국을 맞기도 한다.
일본의 초식남, 절식남이라고 다르지 않다.
한창, 경제가 성장하던 시기에는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여자에게 호감을 사서,
아름다운 여성과 자녀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일반적인 가장의 모습이었다.
그러나,그런 가장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일부 사람들은 알기 시작했고,
바람을 피기도 하고, 애인을 두기도 하면서,
책임을 지지 않는 "비혼"이라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일본 샐러리맨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는,
호텔이 많이 자리잡고 있으며,
"무료 안내소"와 같은 풍속업에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점포가 있다.
초식남, 절식남이 "성"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남성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게 많은 성풍속업이 성행하고 있고,
적나라한 성적묘사를 하는 각종 게임, 만화, 애니, 상품을 바라보면,
초식남, 절식남은 결혼과 연애에 대해서만 포기를 하였을 뿐, "성"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는 "소프란도"와 같은 성풍속업이 전국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초식남, 절식남시대라는 일본에서도 지속적으로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다.
초식남, 절식남은 "성"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았다.
일본의 초식남, 절식남에 대해서, 일부 사람들은
"성에 대해서 전혀 관심없는 남성"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일본의 남성들은 초식남, 절식남으로 불릴지언정, 성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았다.
초식남, 절식남의 정확한 표현은
"결혼 포기자,""비혼주의자" "연애 포기자","연애 무관심자"와 같은 내용을 포괄적으로 포함해서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성경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수 천년 전에도, 성적 산업이라는 것은
국가를 막론하고 존재해 왔으며, 국가가 아무리 법적 제도정비를 통해서 억제하려 한다고 해도,
쉽게 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초식남, 절식남의 등장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적인 가장으로서 혼자서 가족의 생계를 유지해 나갈 정도의 출세가 쉽지 않다.
2. 여자들의 원하는 이성이 될 수 있는 남성은 소수에 불과하다.
3. 더 이상 ATM기로서 살고 싶어하지 않다.
4. 상대에게 맞춰주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다.
5.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귀찮다.
6. 이혼으로 많은 것을 잃고 싶지 않다.
7. 성이라는 것이 알고보면 별 것 아니다.
8. 성적 본능에 대한 해소 수단은 얼마든지 있다.
일반적인 인간이라면, 모두 본능이라는 것을 갖고 태어난다.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남성들은 아름다움 여자와의 데이트를 꿈꾸고, 사랑을 갈망한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자상하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한 남성을 희망하고, 영화같은 사랑을 꿈꾸기도 한다.
일본 남성들이 더이상, 이성에 관심이 없고,
"초식남""절식남"이라는 타이틀을 걸면서 살아가는 것 같지만,
이러한 "초식남","절식남"이라는 것은 "이성"에 대한 체념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시킬 수 없는 세상에 대한 "세상"에 대한 체념과,
"결혼"과 "연애"라는 사회제도가, 언제나 낭만적일 수 없다는 현실적인 순응도 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여자"에게 관심 없는 남자는 없다.
모두가 아름답고, 참하고, 좋은 여성과의 만남을 희망하지만,,
그런 여성을 모든 남성이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현실적인 이성과 사랑을 찾기 보다는...
AV와 같은 성인영화배우에 열광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결국 인생이란, 정답이 없는 넓은 바다를 향해서 떠다니는 것인가 보다..
어릴 적에는 손 한번 잡는 것에 대해서도, 그렇게 힘들어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렜었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도 없고, 모든 게 귀찮아져 간다.
시부모와 함께 맞담배를 피고, 유모차 끌면서, 아기 앞에서, 담배연기를 풀풀 날리던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인들의 모습들과 함께,
일본인들의 문란한 이러한 성문화가 이해되기 시작하고, 나 역시 동화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길"과 "생각"은 언제나 변하는 것 같다.
젊은 시절의 순수함을 잃어간다는 두려움과 함께,
속물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다...
영화 박하사탕에서 나온 명대사처럼,,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마음속 깊이 자리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카부시키 쇼켄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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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시키 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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