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막연히 살아가고 있는 당신이 생각해야 할 것들.
반응형

일본에서 살아가게 된 한국인들이 꽤 될거라 생각한다.

 

본인이 스스로 희망해서 일본에서 살게 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결혼을 하거나, 가족의 권유로 일본에 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사연은 모두 다양하며,

 

일본에서 살아가는 이상,

 

언젠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들이 있다.

 

많은 이들이,

 

 젊은 시절, 그저 새롭고,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 인해,

 

일본에서 살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

 

나?

 

나도 일본에서 처음 직장생활하고, 일을 할 때에는 일본이 좋았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가면서, 나이를 먹고.

 

깨닫게 되는 것들이 있다.

 

많은 일본 행정서사, 유학원, 취업 소개소들이 "일본 영주권"이 벼슬인 것처럼 광고하고,

 

같은 한국인들끼리도 "영주권"이 있다고 하면,

 

괜히 거만하게, 다른 한국인을 무시하고, 깔보고,

 

자신이 무슨 대단한 특권을 얻은 것처럼, 행세하는 자들이 있다.

(일단, 일본에서 영주권이 있다라는 것은 일본이 인정한 외국인이라는 것이므로,

이 부분은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 같다.)

 

아무튼, 나는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사람들을 보면서,

 

비자 때문에, 협박 아닌 협박을 당하고.

 

비자 때문에, 누군가에게 약점을 잡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뿌린대로 거둔다고 하는데,

 

그 뿌린 것이 무엇일지 모르지만, 어떤 햇빛, 어떤 비, 어떤 흙이 있느냐에 따라서,

 

모든 것이 뿌린대로 거두어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내가 뿌린 것이라 하더라도,

 

그 뿌린 씨앗이 누구를 만나고, 어떤 환경에 있는가에 따라서,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확은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학창시절 "쉰들러 리스트"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독일 나치가 유대인들을 한명씩 죽여가고 있을 즈음.

 

"쉰들러"라는 사람이 자신의 돈과 권력을 이용해서,

 

유대인들을 한명씩 살려 나가는 영화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아마 그 쉰들러 라는 사람은 

 

"불법 취로 조장죄", "범인 은닉죄" "입국관리국법 위반"등...

 

처벌받게 되는 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비자 없이.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무엇이라도 남겨줄려고,

 

일본으로 건너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돈이 된다는 유혹에, 일본에 와서,

 

나이 많은 돈 많은 아저씨들에게 자신의 젊음과 웃음을 돈과 맞바꾼 여성들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정답은 없다.

 

누구나 다 사연이 있고. 그러한 일을 덮어주는 사람들을 무조건 나쁘다거나 범죄자 취급을 해서도 곤란하다.

 

왜냐하면,

 

세상을 살다보면, "나"라는 사람도, 언젠가.

 

그런 일에 놓여질 지도 모르고..

 

"돈"과 "권력", "명예", "성공","허영"이라는 것들 앞에서, 얼마든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누구든지.. 그렇게 잘 살든... 못살든..

 

결국 이 세상을 떠난다.

 

언제나 젊고, 생생하게 팔팔한 청춘일 것 같아도..

 

거울 앞에서 보이는 "나"의 모습은 매년 조금씩 변해가고.

 

이빨의 충치도 하나씩 늘어가고. 주름도 이전보다 많아진다.

 

나는 이런 죽음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남을 미워하고,

 

해꼬지하고, 사기를 치고, 등쳐먹는 일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튼,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은 영주자가 되든. 귀화를 하든..

 

일본에서 살아가는 동안, 언젠가 죽게 된다. 

 

만일 함께 살아가는 가족도 없고, 친척도 없다면, 그저 혼자 죽으면 된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있거나. 친척 등. 누군가가 있다면,

 

그 죽음이라는 것은 나만의 죽음이 될 수 없다.

 

가족의 죽음 또한, 가족의 죽음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만일 일본인과 결혼을 했다면, 이혼, 사별과 동시에 많은 법적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또한, 가족 중 일본인이 있다면, 본인의 사망, 또는 그 가족의 사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될 상속 문제 등. 많은 법적문제가 남게 될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일본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본인"의 "노후"와 "남겨진 가족들"의 "일"을 생각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일본인과 결혼을 했다거나

 

한국에 가족이 있을 경우.

 

이러한 "일"은 한국에서처럼, 한국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로 남게 될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미리 알고 준비한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누구를 믿고, 누구를 믿지 말아야 할지. 사람을 가리며 살아가며,

 

그 어떤 달콤하고 그럴싸한 돈을 벌어준다는 말에도, 쉽게 넘어가지 않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거나,

 

그 방법을 옆에서 알려주고, 도와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을 곁에 두고자 한다.

 

"삼국지"라는 소설만 보더라도. 한 나라의 흥망성패는 곁에 어떤 "책사"가 있고.

 

많은 신하들의 조언들 중에서,

 

군주가 어떤 방법을 현명하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한국에 남겨진 가족이 있다면,

 

언젠가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면..

 

일본인과 이혼, 결혼을 생각한다면..

 

일본인 배우자가 죽을지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일본에서 살다 보면,아무 의미 없이 오늘 하루를 막연히 살아가고 있을 때가 있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은 더욱 빨리 지나간다.

어릴적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보았을 때에는 내게는 찾아올 미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덧, 나는 어른이 되었고, 가족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가족들 중.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날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하루 몇 천엔, 몇 만엔이라는 돈 앞에서 인생을 막연히 허비하고 있을 때도 있으며,

일본영주권을 벼슬로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부럽게 바라본 적도 있다.

그러나, 돈만 있으면, 한국만큼 좋은 나라는 없다. 쓸데 없는 부러움이다.

일본인 중에서도 자신의 국적을 버리고,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시라도 단순히 군대가기 싫어서 일본에서 남아서, 일본에서의 삶을 연장하고 있는 것이라면, 부끄러운 줄 알길 바란다.

중요한 건, 당신이 일본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한번 사는 인생에서 어떻게 하면, 나의 인생을 보다 윤택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갈 수 있을지 선택하는 일이다.

일본영주권 있는 사람중에서도 돈에 쪼들리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막연하게 영주권만 바라보면서 살지 않길 바라며, 본인과 본인의 가족을 무엇보다 더 바라보고 생각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준비하길 바란다. 그 준비는 혼자 해도 되고.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려도 된다.

 

 

언제가 분명히 눈 앞에 닥치게 될 일이 된다.

 

그렇게 언젠가 눈 앞에 닥치게 될 현실에 대해서,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더 큰 일을 예방할 수 있고,

 

더 큰 돈을 쓰지 않을 수 있고.

 

가족과 싸우지 않을 수 있고.

 

외국인이어도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나의 일본인 배우자가 죽게 되었을 때.

 

나의 삶은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생활비는...?  집세는...?

 

혼자서 아무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을까?"

 

 

 

"일본인 배우자와 이혼하게 되었을 때.

 

나의 삶은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본적은 있는가?"

 

이혼 하고 싶어도,

 

이혼 후의 생활이 걱정되어서 이혼을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일본에서 죽게 되었을 때.

 

나의 장례식, 나의 재산처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누군가가 나의 통장을 몰래 가져가서, 인출하거나,

 

내가 일본에서 쌓아올린 전재산을

 

이름도 모르는 엉뚱한 친인척이 가져가지는 않을지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나의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그 재산과, 형제와의 유산처리방법은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짜증나는 직장생활 때려치고, 창업해서 돈을 벌고 싶다.

 

난, 그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일본에서 사업을 잘해나갈 수 있을까?

 

사업을 시작했다가 망하면 어떻게 하지?"

 

 

"아이가 아직 대학교도 입학하지 않았는데,

 

내가 혹시라도 죽으면 어떻게 될까???"

 

 

아무튼, 일본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모두가 언젠가 죽는다.

 

이 것은 진리이고,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오늘 하루, 혹시나, 일당 몇 만엔도 안되는 돈에 목숨을 걸고,

 

막연히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억지로 참아가며,

 

그렇게 하루하루를 의미없게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일본에서 많은 돈을 벌었다 한들.

 

그 돈을 자신을 위해서 유익하게 쓸 수 있을거라 장담할 수 있는가?

 

일본에서 막연하게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한번 쯤.. 꼭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자신의 죽음과, 가족의 죽음. 헤어짐등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은 단 한번만 주어진 인생이며,

 

그 인생은 유한하고,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생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으며,

 

일생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도 한정되어 있다.

 

일생에서 모은 재산은, 저승에 가져갈 수 없다.

 

나는 오늘도, 막연히 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3년 뒤, 5년 뒤, 10년뒤...의 "오늘"이

 

 오늘과 같다면, 그 인생은 좋은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카부시키 쇼켄

 

 

본 블로그의 목적은 "일본에서 살아가는 선량한 한국인의 삶의 방향"에 참고가 되고자 함에 있습니다.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반응형
더보기

댓글, 1

  •  댓글  수정/삭제 방동
    2022.05.21 05:46 신고

    우연찮게 들어온 글을 보고 많은 것을 느낍니다.
    저는 작년 이맘때 들어온 한국인 30대 남자입니다.
    4년간 일본에서 지내다가 코로나로 일본에서 서비스업하다가 그만두게 됐고 새로 한국에서 출발하려는데,
    막상 지금까지 취업이 된게 없어서 참으로 막막해서 다시 퇴사햇던 그 서비스업으로 일본에 다시 갈까 고민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도 돌아온다면 도와주겍다. 라는 스탠스이지만 사실 계약직이었고 서비스직이니 너무 푼돈인 거에 아쉬움이 많앗던 지난 나날이었거든요.

    근데 정말 쇼켄님 말처럼 타지에서 홀로지내거나 홀로될 리스크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햇엇습니다. 그런걸 고려해서 작년에 돌아온건데 이렇게 지금 취업이 안 되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나날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그곳을 간다는 것도 남들에겐 이해가 안 되고 저도 안 되는데 참 당장에 고통과 스트레스와 금전문제가 그걸 다 무시하네요 ㅎㅎ

    그치만 이 글 읽고 조금 마음이 잡혓습니다.
    아무리 싫은 가족이고 힘겨운 취업구직활동이지만
    역시 죽어도 좀 더 나를 알아봐주고 익숙한 환경이 더 나은 걸지도 모르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그 회사에 잘 이야기해야겟네요.
    단념하고 한국에서 계속 지내겠다고…

카부시키 쇼켄

본 블로그의 목적은 "일본에서 살아가는 선량한 한국인의 삶의 방향"에 참고가 되고자 함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