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사라진 나라. 일본.- 공무원도 안전하지 않다.

 

일본에서 우체국을 가본 일이 있는가?

 

일본의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공무원일까?

 

공무원이 아닐까???

 

 

 

 

정답은...

 

 

 

 

일본 우체국직원은 모두 공무원이 아니다.... 

 

그들은.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는 계약직 사원, 정사원.. 아르바이트와 다름 없다..

 

90년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우정국"은 "국가 공무원"이 일하는 곳이었고.

 

공무원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고 인기있는 직업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 공무원"이었던,

 

우정국, 우체국 직원들이 모두 공무원 신분을 잃어 버렸다.

 

더 이상.. 그들은 국가공무원이 아니므로,

 

공무원 연금을 보장받지 못하고..

 

정년을 보장받지 못한다..

 

국가공무원 시절, 우정국에 입사했던, 젊고 우수한 인재들은 한마디로.

 

인생이 엉망진창이 된 것이다.

 

평생.. 안정적으로, 편안하게 주어진 일만 하면,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어려운 시험을 합격해서, 국가공무원이 되었는데..

 

그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었다..

 

 

 

일본에서 국가공무원이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고이즈미 전 수상이 통과시킨

 

바로 "우정 민영화" 정책 때문이었다.

 

일본정부는 1990년~2000년 대까지,

 

우정 3사업이라는 이름으로.

 

1.우편 사업

 

2.간이 보험

 

3.우편 저금

 

이라는 3개의 사업을 해왔다..

 

일본인들의 저축성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대부분의 돈이 우정국에 잠들고 있었다.

 

그 많은 돈은 행정청을 비롯한 정부 기관, 특수법인등의 이익집단들에게 돌고 돌면서,

 

우정국은 적자 운영을 계속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고이즈미 정권이 이에 문제를 제기하고.

 

정부가 더이상 우정국의 돈을 못 건드리게 하고.

 

특수 법인들은 스스로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하는 방법으로 개혁(?)을 일으킨다.

 

이 탓에 이전까지,

 

우정국은 세금 한푼 안내고,

 

적자인 상태에서도 안정적으로 월급 받아가면서 운영이 가능했지만.

 

고이즈미 정권의 개혁(?)으로, 이제 우정국은 법인세까지 납부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공무원이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우정국, 우체국에 근무했던, 국가 공무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희망 퇴직서를 받거나..

 

희망 전직서를 받는 등...

 

분화된 사업으로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아마..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는 1990년대 말부터 있어왔던 것 같다.

 

그 탓에 미리 그만둔 전직 공무원도 있지 않을까 싶다..

 

 

현재의 일본 우체국은 완전 경쟁 사회에 놓여져 있다.

 

사카와큐빙 , 쿠로네코, 아마존. 하코붕 미니 등...

 

우정 금융업은 다른 은행과 무한 경쟁 처지에 놓여져 있다...

 

일본에 살고 있는 나도..

 

우체국의 새로운 택배서비스 상품의 등장에 놀랄 때가 많다.

 

유메일, 레타 파쿠 라이트, 레타 파쿠 플러스, 유 파크 등등...택배 서비스의 종류도 많다.

 

심지어 편의점에서도 우체국의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90년대에 대학을 졸업하고, 어려운 국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우정국 ,우체국직원이 되었던 전직 공무원들은 어떠 심정일까?

 

평생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던..

 

공무원의 신분을 잃게 되었다.

 

지금 일본 우정의 주식은 도쿄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말 그대로, 철저한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쟁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과거를 보면..

 

지금 안정적이라고 하는 공무원에 너무 목숨걸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공무원도 잘릴 수 있고..

 

일본의 분위기를 보면, 공무원 급여 삭감, 업무증대 등의 정치적 공략들도 보인다.

 

 

 

 

일본도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보니..

 

어느정도 일본도 공무원이 인기 있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본을 보고.. 한국이 반면교사 삼아야 할

 

일본의 대사건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글을 남긴다..

 

안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바라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바른 삶이 아닐까....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말이다....

 

 

-카부시키 쇼켄.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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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시키 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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