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기로 결심한 젊은이들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일본에서워킹홀리데이로 있어보니,
돈도 모이고, 일본이 정말 살기좋은 나라란다.
뭐.. 맞는 말이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으니까...
그래서, 인터넷에 있는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보고,
일본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직접 준비해서 받거나,
대행업체를 이용해서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받아서
일본으로 출국할 준비를 하는 젊은 한국인들이 매년 수천명씩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여권에 워킹홀리데이 사증 사진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일본으로 떠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한국에서 일본에서 살아갈 집을 알아보며, 매일이 흥미진진하고 기대감에 벅찬 나날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본 워킹 홀리데이 비자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처럼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뒤에는 국가정책적으로 당신이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사실이 있으며,
수많은 업자들이 당신의 노동력을 사고 팔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은 오고자 하는 당신에게 몇가지 사실을 일러주고자 한다.
비행기 타고 떠나는 워킹홀리데이. 나는 당신의 그 벅찬 가슴과 기대감.
예쁜 일본여자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희망.
헬조선에서 해방되었다는 근거없는 용기
나는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워킹홀리데이 때문에 누군가 이익을 보고,
당신은 마음의 상처를 가질 수 있으며,
일본이라는 그리움을 간직할 지 모른다.
일본워킹홀리데이비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라는 것은 결코 당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당신은 일평생 단 한번만 1년동안, 활동의 제한없이 일본에서 살아갈 수 있으며,
이 기간동안, 돈을 벌면서 일본에서 직접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기회라고 여겨지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 또한, 당신은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 정보를 찾아 볼때에도,
업자들에게 상담을 받을 때에도,
언제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나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다음과 같다.
1.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입국하는 한국인의 대부분은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한다.
->일본어가 필요없는 한국 식당 주방, 호텔 청소와 같은 단순노동일만 하다가 1년이 지난다.
2. 일본의 높은 시급은 결코 고수익의 월급을 보장하지 않는다.
->근로시간은 8시간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
3. 업자들은 당신의 노동력을 거래한다.
->업자들은 당신을 노동력을 거래하며, 전화 한통으로 돈을 번다.
4. 일본 친구라는 것은 만들어 지지 않는다.
->일본인의 벽은 높다.
5. 당신을 위해 준비된 일터는 없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기간이 짧아 질수록, 당신은 일터를 구하기 어려워진다.
1.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입국하는 한국인의 대부분은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한다.
일본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하는 대다수의 젊은이들은 나름 일본어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런 자격증은 실전에서 전혀 쓸모가 없으며,
마트에서 장을 보러가더라도, 우체국에서 통장을 만들러 가더라도,
당신은 어리버리하면서, "하이~하이"하다가 하루하루를 보낼 거다.
책에서 보는 일본어와 실제 생활상의 일본어는 다르다.
또한, 일본인들의 억양, 말투도 모두 다르다 보니,
한국에서 일본어를 공부한 것처럼,
아나운서처럼 목소리 좋고 알기 쉬운 말로 이야기하는 일본인을 만나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렵다.
일본의 거리만을 보더라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수두룩하다.
당신은 이런 할아버지, 할머니와 일본어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일본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은 대다수의 젊은 한국인은
절대로 "한국인 밑에는 안들어간다"는 각오로 일본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일본어를 잘 못하는 탓에, 일본 업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우며,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일자리는 "맥도날드"와 같은 국제적인 브랜드의 체인점 정도가 될 확률이 높다.
상식적으로, 자국의 언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이 일본인과 동일한 선상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
한국에서 일하는 조선족, 동남아시아인을 보면 간단하다.
당신은 일본에서 일본인들이 하기 싫은 하찮은 일만을 전담하게 될 것이다.
2. 일본의 높은 시급은 결코 고수익의 월급을 보장하지 않는다.
일본 시급 1000엔이상~ 1200엔이상~~
이런 고소득에 당신은 눈이 멀어서는 안된다.
일본에서 이렇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노동자의 기쁨만큼,
많은 인건비를 낭비해야 하는 일본 경영자의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본이 괜히 자동판매기가 발달한 것이 아니다.
높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꼼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본 연금법, 근로기준법을 공부하다 보면 알게 된다.
일본은 주당 일정시간 이상의 근로를 시킬 경우,
당신에게 건강보험, 연금을 가입시켜주어야 하고,
건강보험, 연금에 가입할 경우, 사업자는 손해를 본다.
따라서, 당신에게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줘봤자.
1주당 3일~ 1주당 2일~
하루 3시간,~ 하루 5시간~
이런식으로 단편적으로 바쁜 시간대에만 대체인력으로 충당될 가능성이 높다.
내가 일본에 올 때도, 대학교 벽지에
일본 워킹홀리데이로 월 30만엔을 쉽게 벌 수 있다는 광고를 하는 업자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100명중 2~3명이 있을까 말까한 사실에 대해서
일반화를 시킨 과장 광고였다.
3. 업자들은 당신의 노동력을 거래한다.
업자들은 당신을 노동력을 거래하며, 전화 한통으로 돈을 번다.
업자들이 가장 환영하는 비자가 일본 워킹홀리데이다.
왜냐하면, 직접 회사가 비자를 발급해 줄 필요도 없고,
회사가 책임질 일도 없다 보니,
"워킹홀리데이 비자 환영"이라는 문구는 매년 인터넷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업자들이 소개시켜주는 직업의 대부분이
숙식을 해결해 준다는 조건으로
지방변두리에 있는 호텔, 식당과 같은 같은 곳일 가능성이 높고,
시급도, 최저시급으로 계산해서 줄 가능성도 높다.
물론, 숙식비는 월급에서 깎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자체가 1년이라는 기간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당신이 떠난 그 일자리에는 당신보다 젊고 나이 어린 새로운 젊은 한국인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당신을 붙잡기 위해서, 일본취업비자를 준비해 줄 가능성도 낮으며,
당신의 소중한 젊은 20대 시절의 일부를, 추억은 커녕, 실망으로 보낼 가능성도 있다.
4. 일본 친구라는 것은 잘 만들어 지지 않는다.
일본인의 벽은 높다.
당신이 잘생기고, 예쁘면, 친구는 자연스레 생긴다.
특히 이성친구는 전세계를 통틀어서, 잘생기고, 예쁘면 만들기 쉽다.
일본인은 마음이 착하니까, 내면을 봐주겠지라고 생각하면,
당신은 착각하는 거다.
일본인은 한국보다 마음이 좁으면 좁았지, 결코 넓지 않다.
나는 일본인 친구를 만들고자, 영어회화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었지만,
한국에 대한 나쁜 이야기가 언제나 주된 이야기거리가 되었으며,
대놓고, 여기는 일본인들을 위한 영어회화모임이니까,
한국인은 오지 말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백인은 무조건 환영이란다....)
따라서, 일본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일본인 친구를 쉽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길 바란다.
(사람마다 다를 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도 일본에서 친구라는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되지 못했으며,
일본인들과는 언제나 큰 벽을 느낀다. 나는 나의 가족이야말로 진정한 친구라고 믿는 사람이다.
따라서, 친구에 대한 부분은 본인의 성격과 취향, 인생의 대한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기사, 사람의 생각은 수시로 변하고, 인생에 대한 가치관도 변한다.
그래서, 우리는 정치인들을 거짓말쟁이라고 흉보나 보다.. 결국 그 사람들도 사람인데 말이다.)
5. 당신을 위해 준비된 일터는 없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기간이 짧아 질수록, 당신은 일터를 구하기 어려워진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유효기간은 365일이다.
즉, 당신은 워킹홀리데이 시한부 인생을 일본에서 살아야 한다.
문제는, 구직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워킹생활 1달~2달 동안은 일본어가 잘 안되서,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가 어렵고,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업장에서 오래 부려먹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므로,
잘 고용해 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식당에서 요리를 하는 일도, 1달 정도는 가르쳐야 하는 숙련기간이 필요한데,
일을 잘할지도 모르고, 한국에 돌아갈 외국인을 고용할 멍청한 사장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이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비자로 온다 한들,
기껏해야 한국인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구직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당신의 이력서를 한국 식당들끼리 돌려보는 일이 있을 수도 있고,
한국인들 특유의 갈굼과, 나이에 따른 서열에 시달려가면서
설겆이나, 단순 서빙만을 하면서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1년이라는 세월을 보낼지 모른다.
그리고, 그 자리는 당신보다 젊은 새로운 한국인이 채우게 될거다.
결론. 일본 워킹홀리데이 제도의 본질을 잘 생각해 보자.
나는 일본 워킹홀리데이의 제도 자체가 일본인들이 하기 싫어하고, 부족한 인력을
문화체험이라는 명목으로, 20대의 건강하고,
바로 단순노동으로 써먹을 수 있는 젊은이들을
1년만 써먹고 본국으로 보내 버리는 제도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본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돈을 벌 수있고,
한국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하는 한국젊은이도 있다.
나 역시 일본에 처음 왔을 때, 한국에서 버는 돈의 3배를 버는 기쁨에 취해있었으니까.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한국의 최저시급은 일본을 거의 따라잡았으며,
지금, 한국의 최저시급 인상의 현상으로 나오는 뉴스보도가 현재의 일본현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당장 집도 새로 구해야 할 것이고,
집 같지도 않은 불법 민박시설에서 당신은 가족과 떨어진 채,
일본에서 홀로 외롭게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1년동안 외국생활을 자비로 돈을 벌면서 생활한다는 것은 좋은 경험이다.
그러나, 그런 좋은 경험도 본인이 일본어 준비를 잘하고,
현지 실정을 어느정도 파악한 다음에 정할 때에만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거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성공을 바란다.
-카부시키 쇼켄
본 블로그의 목적은 "일본에서 살아가는 선량한 한국인의 삶의 방향"에 참고가 되고자 함에 있습니다.
http://www.japan-story.biz/ [나 일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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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부시키 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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